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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 봄의 끝자락.. 담양 소쇄원..
20120518 : 봄의 끝자락.. 담양 소쇄원..
2012.05.23세량지에서 소쇄원으로 가는 길은 잠시 광주를 들러가야 한다..시내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제2순환도로(유료.. -.-)와 호남고속도로를 살짝 거친 후 담양으로 빠진다.. 가는 길에 5.18 묘역을 지나가는데 경찰이 쫙 깔렸다..먼일인가 했더니 오늘이 바로 5.18 기념일이다..역사인식 천박한 대통령이 임기 내내 방문하지 않은 기념일..순식간에 뒷걸음질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함께 그 의미도 잊혀져 가는 거 같아 안타깝다.. 소쇄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선 안내도부터 찍어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가..아무튼 그때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던 이곳을 나이 40이 되어서야 찾아왔다.. ㅎ새벽부터 서두른 덕에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는 대나무의 고장 담양답게 온..
20120518 : 봄의 끝자락.. 화순 세량지..
20120518 : 봄의 끝자락.. 화순 세량지..
2012.05.22벚꽃이 피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화순 세량지..그 인파를 찍은 사진을 보고 질려서 감히 와볼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역시나 철이 지나고 와보게 되었다.. 영광에서 거리가 좀 있기에..새벽 4시에 일어나 부리나케 길을 떠났다.. 엄청난 안개가 길을 막는다..이런 상태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온통 안개에 파묻히겠는걸 싶었다..그리고 예상이 들어맞았다.. ㅜ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어느덧 주차장도 만들어져 있다..차를 세우고 1키로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세량지다.. 시간이 좀 이르기도 하고 안개가 워낙 자욱해서 세량지의 첫인상은 흐릿했다.. ^^다만 바람이 불지 않아 반영은 잘 담길 듯 하다.. 해가 좀 더 올라와야할 것 같아..왼쪽으로난 숲길을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산 위로는 햇빛이 비..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2012.05.20선운사를 나와 수많은 풍천장어집들을 지나쳐 학원농장으로 향했다.. 사실 이곳 청보리밭이 이번 여행을 떠나게 만든 이유..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주말에 끝나서 여유로울 것이고..그래서 어쩌면 푸르름은 덜하겠지만 한적함이 이를 충분히 보상해 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바람에 물결치는 보리밭을 걸으며 느끼고 싶었다..그 느낌을 사진에 제대로 담을 수는 없을테니..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앞에 펼쳐진 보리밭 풍경에 가슴이 벅차다..그런데.. 이런 벅찬 순간에 갑자기 허기가 몰려온다.. ㅜㅜ 모 제대로 먹은 게 없긴 하지만 참 때가 안좋다.. ㅎ 보리밭 길을 걸으려면 이대로는 안될 거 같아 학원농장 직영 식당에 들어가 보리비빔밥을 시켰다..맛은.. 허기를 채운 것만으로 만족한다.. ㅋ 어느새 해가 꽤 기울었기..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선운사..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선운사..
2012.05.20어느새 여름인가 싶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2012년 봄을 이대로 떠나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 길을 나섰다.. 무작정이라고는 하지만..성격상 아주 그럴 수는 없어서(^^) 목적지와 숙소는 정하고 떠났다..게으름 탓에 출발이 하루 늦어졌을 뿐.. ㅋ 엉망이 된 생활리듬 때문에 새벽같이 출발하려던 계획은 보기좋게 어긋났고..출근시간 지나도 계속되는 정체에 갇혀 서울을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 -.- 어느덧 11시가 훌쩍 넘어있었고..조급한 마음에 악셀에 힘을 가했다..150을 넘나드는 속도계.. 어디서 과속카메라 찍히지는 않았나 모르겠다.. ㅎ(작년 봄에 반곡지 다녀올 때도 한장 찍혔는데.. -.-) 2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첫번째 목적지인 고창 선운사에 도착을 했다..텅텅 빈 주차장에 차..
청보리밭에 서다..
청보리밭에 서다..
2012.05.18답답한 마음에..카메라 들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렸다.. 선운사를 거쳐 학원농장 청보리밭에도 들렀고..세량지를 만나고 소쇄원과 메타세콰이어길에도 가보았다.. D700으로 열심히 찍었으나..핸폰으로 찍은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ㅋ(HDR 기능이 있다는 D800으로 기변? ㅎ) 나 혼자 보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던 멋진 순간.. 바람에 흔들리며 사각이는 소리와 익어가기 시작하는 보리 내음..내 주변에는 온통 그것들 뿐이었다.. 나머지 사진들은 천천히 정리하자.. ^^
20120325 : 전주..
20120325 : 전주..
2012.03.26전주에 도착했다.. 3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전주천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동성당 쪽으로 걸어간다.. (아니, 3년 전에는 순대국부터 먹으러 갔었구나.. ^^) 여유만 있으면 한옥마을도 걸어보고.. 베테랑 칼국수에도 가볼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시간도 체력도 그럴 여유가 없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런 구도의 사진이 없었다.. 순대국 먹고 앞쪽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ㅎ 골목이 괜히 분위기 있어 보여서 찍었는데.. 아닌가.. ㅋ 또 조리개 열기 놀이.. 핸폰으로도 찍어본다.. 앱으로 이런저런 효과를 바로 낼 수 있으니.. 핸폰으로 찍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다.. 전동성당 건너편.. 다시 와보고 싶었던 경기전.. 3년 전과 달리 아직 나무들이 헐벗고 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니콘 24-..
20120325 : 비응항 & 군산..
20120325 : 비응항 & 군산..
2012.03.26라운딩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곤 덕에 푹~ 잘 수 있었다.. 파업으로 생활리듬 망가진지 꽤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다.. 공짜로 주는 朝食을 鳥食처럼 찔끔 먹고는.. 체크아웃하면서 비응항 풍력발전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을 프론트에 물었는데.. 모른단다.. -.- 군부대 내에 있는 전망대야 당근 출입이 안될거고.. 옆의 자그마~한 산 정상에 정자 같은 것이 분명 보이는데 왜 길을 모르는거냐고.. 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분 물어볼텐데.. 할 수 없이 다음 지도에서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보도블럭으로 포장은 되어있었는데.. 마주오는 차라도 있으면 난감한 좁은 길이어서 이게 맞는 길인가 걱정.. 다행히 서너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바람은 여전..
20120324 : 새만금.. 덜덜 떨며 멋진 일몰을 만나다..
20120324 : 새만금.. 덜덜 떨며 멋진 일몰을 만나다..
2012.03.26금욜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되길래 조금 서둘러 집을 나섰더니.. 골프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다.. ㅎ 사진 찍으면서 사람들을 기다렸다.. 크리스탈 카운티.. 퍼블릭이지만.. 비싸고 어렵다.. -.- 그래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창피하게 라운딩을 마치고.. (초반에는 눈까지 내렸다.. ㅋ) 나는 일행들과 헤어져 계획했던 대로 군산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창밖으로 멋진 구름과 빛내림을 볼 수 있었지만.. 도착시간 때문에 차를 세울 수는 없었다.. 호텔에 체크인하기 전에 우선 비응항 풍력발전기를 보러갔다.. 작년에 왔을 때 그냥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던 곳.. 아쉬웠던 건 방파제 출입시간이 지나버렸다는 것.. 하지만 다음날에도 여전히 막혀있던 걸 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막아놓은 듯....
이번 토요일에는 떠나보자..
이번 토요일에는 떠나보자..
2012.03.21이번 토요일에 얼떨결에 타 방송사 사람들과 필드 라운딩을 가게 되었다.. (파업이라 월급도 못받는데 라운딩이라니.. ㅜㅜ) 그쪽에서 부킹을 하셨는데.. 새벽같이 충북 진천까지 가야한다는.. 흐.. 암튼, 간만에 서울 밖으로 나갔는데 그냥 돌아오기는 영 아쉽고.. D700에 먼지는 쌓여가고.. 24-70은 마운트도 못해봤고.. 해서.. 라운딩 끝나고 어디를 들러올까 고민하다 군산에 다시 들러보기로 했다.. 새만금 쪽에 싸고 깔끔한 비즈니스호텔도 하나 찾아서 바로 예약을 했고.. 작년 4월에 다녀오긴 했지만 당일치기여서.. 이번에 다시 한번 차분히 1박하면서 둘러볼까 싶다.. 오랜만에 셔터 좀 눌러봐야쥐.. ㅋ
20120103 : 모니구.. 자갈폭포..
20120103 : 모니구.. 자갈폭포..
2012.01.23모니구 풍경구 모니구 풍경구는 송판현 모니구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60평방킬로미터이다. 모니구 풍경구 중 제일 낮은 해발이 2800미터, 제일 높은 해발이 4070미터이며, 연평균 기온은 4도 정도이다. 풍경구는 산, 림, 동, 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니구 풍경구도 황룡구 풍경구와 같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풍경구로 송판현에서 15키로미터 떨어져 있고, 풍경구 내에는 자갈폭포와 이도해 풍경구의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 여행 안내문 - 이라지만.. 모니구 풍경구에서는 이곳 자갈폭포 하나만 본다.. 나머지는 그냥 차창 밖으로 흘려볼 뿐.. ㅎ 겨울에 오니 해도 짧고 도로 사정도 안좋아 둘러보는데 한계가 있다.. 입구로 천천히 들어간다.. 날이 이러니 관광객이라고는 우리 외에 한팀 뿐이다.. ..
20120103 : 성도에서 구채구로..
20120103 : 성도에서 구채구로..
2012.01.23어쩌다 새해 벽두부터 오게 된 중국.. 사실 난 여행지로서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어도 음식도 청결함도..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기에.. (편견인가..) 그래도 구채구만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여정이 많이 기대가 되었다.. 비록 추운 겨울철이지만.. ^^ 성도행 아시아나항공의 스케쥴은 최악이다.. -.- 성도 도착시간은 밤 11시 20분, 출발시간은 자정이 넘어서다.. 어제 밤 늦게 도착한 호텔.. 급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호텔이 이른바 신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무슨 민속촌처럼 꾸며놓은 유흥가인 것 같다.. 저 뒤로 보이는 꼬인 건물은.. 나중에 보니 성도 방송사 건물이더라.. 조식을 먹고 풀지도 않은 짐을 다시 들고 나온 로비.. 새해를 맞아 붉은 등이..
구채구의 물빛을 만나다..
구채구의 물빛을 만나다..
2012.01.063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4시 반에 인천공항 도착.. 악명높은 중국 국내선의 지연 사태에 돌아오는 길이 피곤했지만.. 성도 시내를 둘러보지 못해 고원원과 정우성이 거닐던 두보초당에도 못가봤지만.. 꿈에서만 그려보던 구채구의 물빛을 드디어 만나고 와서 행복하다.. 계절이 좀 썰렁한 때이고 여럿이 가는 바람에 차분히 둘러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전죽해.. 오화해.. 진주탄 폭포 가는 길.. 진주탄 폭포.. 장해.. 오채지.. 수정 폭포 가는 길.. 노호해.. 수정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