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당산동, 월곡동을 헤집고 다닌 하루… 정말이지 간만에 맑은 하루였기도 했지만… 오늘 저녁 서쪽 하늘은 너무나도 예뻤다… 한강을 건너며 차를 세우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월곡동 홈플러스에 차를 세우고 나와 아쉬운대로 핸폰으로 한컷… 고층건물과 고가도로 사이로 희미하게 담겨 좀 아쉽다… 급작스레 서늘해진 아침 저녁 공기… 이렇게 가을이 오는건가……
회의 마지막 날… 자정까지 갈 수도 있다는 예상과 달리 저녁 8시 반에 회의가 종료되었다… 기대보다 성과도 있었고… 2주간의 출장이 마무리된다는 안도감에 의장의 땅땅땅~ 망치 소리에 절로 한숨이 나왔다… 사실, 막판에는 좀 힘이 들었다… ㅎ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젯또 분수도 꺼졌고… 호텔이 서비스로 준 와인 한잔을 커피잔에 따라 마시며 제네바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한다… 짐도 다시 다 챙겨놨고… 수고했다고 내 자신에게 건배를 해보자… ㅋ 자~ 이제 날이 밝으면 서울로 출발이다…
이번 출장 일정 내내 머물 호텔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오늘 호텔을 옮겨야 했다… 모… 숙박비 실비 정산을 위해 출장기간에 맞춘 면도 물론 있다… ㅎ (그래도 상한선에 걸려서 실제 숙박비의 절반도 못받는다… ㅜㅜ) 로잔에 다녀온 후에 체크인을 했는데… 난 조식을 포함해서 예약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란다… -.- (여기 온 이후로 '아침-호텔 조식, 점심-샌드위치, 저녁-중식당'의 패턴으로 보내고 있는데… 흠…) 예약처에 확인해 봐야겠지만 살짝 맘 상했다… 1박에 30만원이 넘는데 말이다… ㅋ 오랜 호텔이지만 나름 새 단장을 해서 깔끔하고… 무엇보다 방에 개별 에어컨이 있어서 넘 좋다… (오늘부터 제네바 날씨가 엄청 덥다… 25도는 넘고 30도 육박하는 듯… -.-) 먼저 호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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