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8 : 도쿄 여행.. 뮤지컬 겨울여왕 관람 후 귀국..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
도쿄로 입국하던 날 발생했던 하네다 공항 충돌사고 수습이 끝나 오늘부터 정상운영이라고 한다..
모 그동안도 국내선이 문제였지 국제선은 정상운영이었지만..
늦은 저녁 비행기이기도 하고..
뮤지컬 관람 외에는 특별한 일정도 없으니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나선다..
이 통창 뷰는 너무 좋지만..
다음에 또 여행 온다면 굳이 선택하지는 않을 거 같은 미야시타 파크 호텔..
가성비가 별로.. ㅎ
야마노테센으로 하마마츠초역에 도착..
캐리어는 코인라커에 넣어두고 가뿐하게 극장으로 향한다..
이곳이 도쿄 모노레일의 출발역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동선이 스무스하다.. ^^
시키극장으로 향하는데..
말로만 듣던 문화방송 건물이 눈 앞에 뙇~
라디오 방송사라고 하던데.. ^^
아직 공연 시작 전까지는 시간이 남았다..
극장 입구 전광판에서는 극단 시키가 하는 여러 공연들을 소개하고 있고..
팸플릿만 봐도 왠만한 유명작들은 죄다.. ㅋ
아이들을 동반한 관객들이 많다..
잠시 피할 겸 외부 데크로 나왔다..
오늘도 파~란 하늘에 떠가는 비행기..
나도 곧 귀국이구나..
입장시간이 되어 입장..
오늘의 캐스팅을 봐도 모 누가 누구인지를 모르니.. ㅎ
오.. 급하게 구한 티켓치고 꽤 좋은 자리다..
일본 특유의 영어 발음이 가끔 거슬리는 것을 빼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시키의 공연이었다..
우리나라에는 들어오려나.. ㅎ
애매~하게 시간이 남았다..
어디를 또 가보거나 하기는 좀 그렇고..
극장 근처에 있는 유리카모메역에서 심바시역까지 이동한 후에 그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할 거는 다 해본다.. ㅋ)
직장인들의 성지 심바시에 있는 부타동 집을 찾아갔는데..
마침 브레이크 타임.. ㅜㅜ
어쩔까 하다가 유라쿠쵸역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점찍어뒀던 장어덮밥집이 있어서 천천히 걸어갔다..
야마노테센이 지나는 철길 아래에 있는 살짝 고급스런 음식점..
생맥주 한잔과 오토시..
도쿄에서의 마지막 식사라는 생각에..
히츠마부시와 사시미가 나오는 정식을 시켰다..
부드럽고 고소했던 히츠마부시..
사시미까지..
(맥주는 당연히 추가.. ㅎ)
식당 이름은 스미야키 우나후지..
그런데.. 맥주 두잔 탓인가..
올 때와 반대편 골목으로 심바시역으로 가겠다고 나섰는데..
방향을 잘못 잡는 바람에 심바시역이 아닌 반대편 유라쿠쵸역으로 올라가 버렸다..
어쩐지 올 때랑 달리 역이 금방 나오지를 않더라니..
시간에 여유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타이트하게 움직였다면 자칫 차질이 생겼을지도.. ㅎ
그런데.. 유라쿠쵸역이라면 그 옆에 도쿄 국제포럼이 있지 않은가..
ZARD의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가 있었던.. -.-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발길이 그쪽으로 옮겨졌던 것인지도..
하마마츠초역으로 돌아와 캐리어를 찾고..
도쿄 모노레일로 하네다공항으로 왔다..
얘네도 자동 출국심사대를 도입해서 순식간에 출국 수속이 이뤄졌다..
남는 시간은 라운지에서..
현대 아멕스 골드 라운지 혜택을 올해는 뽕을 뽑을 계획.. ㅋㅋ
늦은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맥주와 함께..
활주로가 내려다 보이는 라운지..
며칠 전에 저기서 충돌사고가 있었다는 거지.. -.-
하네다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
김포공항은 운영 제한시간이 있기에 출발 지연 등 발생하면 인천으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ㅎ
늦은 시간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출국장이 폐쇄되어서 예약해 놓은 택시를 만나기 조금 힘들었다..
입국장은 워낙 붐비니..
모 어찌되었든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도쿄..
최근에는 일본을 소도시 여행이나 골프 여행으로만 다니다 보니..
좀 번잡하고 정신 사나웠지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괜한 여유도 부려보며..
괜찮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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