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reminiscences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reminiscences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주문진..

reminiscences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주문진..

  • 2009.09.03 17:22
  • SOME WHERE/in korea
728x90

오늘은 '방송의 날'..
방송사 다니는 사람들만의 휴일.. ^^
(어쩔 수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도 많지만..)

작년 9월말..
지금은 다른 주인 모시러 간 D300으로 기변을 한 후 첫 출사..
월천리 솔섬을 담으러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같이 가자 하셨다..
사진 찍는 거 방해 안할테니.. 나중에 포구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이나 사오시겠다고..^^

그래서 묵호항에 들러.. 싸고 싱싱한 오징어를 한 박스 사와서 한참을 두고두고 먹었다..
무침.. 볶음.. 찌개.. 등등.. ㅎ

그후로는 동네에서 사는 오징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싱싱한 맛'에서 상대가 되질 못해
틈나면 동해로 한번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떠났다.. ^^

새벽 3시 집을 나서 안개 자욱한 대관령을 지나 주문진에 도착한 것은 5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
하지만 포구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고..
장사 준비하는 분께 여쭤보니 7시는 넘어야 배들이 들어올 거라고.. -.-

어찌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등대'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쪽으로 향했다..

등대는 해안 언덕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래 마을..



고기잡이를 나가는 걸까..
집으로 돌아가는 걸까..


등대 바로 밑까지 올라가 보았다..
동쪽 하늘이 밝아온다..


깔끔한 하~얀 등대가 아직 어둠이 남은 바다를 향해
불빛을 보내고 있다..





주문진항 쪽..
실제보다 알록달록 예쁘게 담겼다..
사진은 자주 현실을 왜곡한다는.. ㅎ




다시 왼쪽 마을..


쌓은 덕이 부족해서인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일출은 보지 못했다..
모.. 구름 사이로 올라오는 해라도 담아봐야지..
28-75 하나 물리고 가서 망원이 많이 아쉬웠다..







날이 많이 훤~해졌다..



그냥 조용히 붉게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담아본다..
태양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지만..





































바다가 푸른 이유는..
사람들이 멍든 가슴을 안고 찾아와 쏟아붓고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얼마나 많은 사연들을 품고 있을지..
저 붉은 태양이 매일 멍든 바다를 어루만져 주는건지..






















이건 아무래도 버그 같은데..
울트라햅틱은 사진을 MMS로 전송하려면 내장메모리에 저장을 해야 한다..
외장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은 전송을 못한다..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최소 해상도로 찍은 사진들..







해도 많이 솟았고..
배들이 들어올 때가 되어 포구로 향했다..
어느새 활기를 찾은 포구..











올 여름 동해안 이상저온 현상과..
아직 조금 이른 시기여서(작년처럼 9월말에 나섰어야.. ㅎ)인지..
오징어가 많지 않았고.. 가격도 비쌌다..
그래도 서울에 비할 바가 아니기에(특히 싱싱함..)..
한 박스 사들었다..


얼음과 함께 담아 트렁크에 싣고
비싸고 맛없는 곰치국(먹어보자 하셨던 어머니께선 지금도 후회 중.. ㅋ)으로 아침을 하고..
서울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
파란 하늘과 구름이 좋아 대관령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을 들러볼까 하다가..
어머니께는 무리일 듯 하여 봉평에 들르기로 했다..
마침 메밀꽃도 피어있다고 하니..
꽤 오랜만에 가보는 봉평..


to be continued..


728x90

댓글

reminiscencesWe don't make a photograph just with a camera..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20051103 : 청송 주산지.. 가을을 보내며..

    20051103 : 청송 주산지.. 가을을 보내며..

    2009.09.14
    사진 찍는다…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다녀오게 되어버린 경북 청송의 '주산지'… 주왕산 자락에 숨어있는 조그만 저수지이지만… 물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왕버들 때문에 신비한 경치를 만들어 내는 곳… 처음엔 을씨년스런 겨울에… 두번째는 초가을에… 그리고 이번에 세번째로 가을이 깊어지다 못해 막 떠나려고 하는 이 늦가을에 다시 찾았다… 너무 많은 사진작가들(내 카메라는 어디 들이밀지도 못할 엄청난 장비들… ㅍㅎ)이 새벽부터 몰려들어 한적한 시간을 갖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사람들이 어느 정도 빠져나갈 때까지는 사진은 관두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정동진처럼… 이곳도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기적인 욕심이겠지만 그게 많이 아쉽다… ^^ 그래도 내게는 여전히 소중한 장…
  •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봉평..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봉평..

    2009.09.03
    영동고속도로 장평 IC에서 봉평으로… 5년여만인 거 같다… 혼자서 카메라 들고 허브나라에 두어번 갔었고… 회사 사진동호회에서도 메밀꽃 축제에 두어번 갔었다… 봉평에 도착하니 올해 축제는 내일부터란다… 다행이다… 내일부터는 사람들이 메밀꽃만큼 흐드러지게 필테니… ㅎ 더구나 축제라고 해봐야… 온통 먹자판일테고… -.- 여기저기서 축제 준비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메밀꽃밭을 누비고 있었다… 장비들은 다들 후덜덜이다… 그 와중에 소박한(^^) 장비로 천천히 사진을 담아본다…ㅋ 실제로 보면 하~얀 메밀꽃밭이 장관이지만… 사실 카메라로 담기에는 코스모스 같은 다른 꽃들이 더 예쁘다… 어느 동호회 사람들이 한 포인트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앵글…
  • 20090823 : 해바라기 @ 고잔역..

    20090823 : 해바라기 @ 고잔역..

    2009.08.23
    근래 들어 자주 있는 일인데… 일요일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꽤 느즈막히 잠들었는데도… 잠시 멍하니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카메라를 챙겨 집을 나섰다… 엊그제 인터넷 뒤지다가 알게 된 안산 고잔역의 해바라기 밭을 가보고 싶어서… 네비게이션 달고 생긴 안좋은 버릇인데… 사전에 가는 길 같은 거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네비에 찍고 달린다… (이거 꽤 위험하다… 더군다나 내 차는 네비가 옵션으로도 없던 차라 모니터 위치가 낮아 더더욱… 가능하면 미리 알아보고 네비는 참고로만 사용하려고 한다…) 해가 많이 올라가기 전에 도착하려고 '고속'으로 경로를 설정하니… 외곽순환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1시간 남짓만에 도착했다… 해바라기… 내가 태어난 8월…
  • 20090809 : 구름의 날..

    20090809 : 구름의 날..

    2009.08.09
    올 여름 들어 가장 뜨거웠다는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 게으름 피우다가…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너무 멋져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D700으로 기변한지 어느덧 두달이 다 되어가지만 이번이 겨우 두번째 출사… 게다가 탐론 28-75는 첫 마운팅이다… ㅋ 그나저나 어디로 가야하나… 하늘과 구름을 담으려면 탁 트인 한강변으로 가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낙산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원진 선배와 익휘에게 문자를 날리니 둘다 오케이… ^^ 먼저 도착한 익휘를 마로니에 공원에서 만나 원진 선배를 기다리며 몇컷… 시야율 100%의 D300을 쓰다 95%의 D700을 쓰니 구도잡기가 좀 어색하다… ㅎ 주변에 본의 아니게 들어오는 것들이 있어서….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reminiscences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reminiscences

  • reminiscences의 첫 페이지로 이동

메뉴

  • 공지사항
  • 안부 남기기

검색

카테고리

  • ALL POSTS (1280)
    • SOME WHERE (751)
      • in korea (131)
      • in china (16)
      • in japan (238)
      • in south-east asia (9)
      • in austria (40)
      • in croatia (34)
      • in czech (42)
      • in england (47)
      • in france (28)
      • in iceland (54)
      • in italia (14)
      • in norway (18)
      • in portugal (2)
      • in swiss (19)
      • in canada (45)
      • in usa (14)
    • SOME DAY (277)
      • in 2025 (1)
      • in 2024 (3)
      • in 2023 (5)
      • in 2022 (7)
      • in 2021 (4)
      • in 2020 (9)
      • in 2019 (5)
      • in 2018 (7)
      • in 2017 (17)
      • in 2016 (18)
      • in 2015 (8)
      • in 2014 (18)
      • in 2013 (8)
      • in 2012 (27)
      • in 2011 (26)
      • in 2010 (50)
      • in 2009 (64)
    • SOME THING (144)
      • to enjoy (75)
      • to think (69)
    • ETC (108)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160x600

정보

JINHOON의 reminiscences

reminiscences

JINHOON
  • 1
reminiscences
JINHOON

나의 외부 링크

  • My Shutterstock Portfolio
  • My CrowdPic Portfolio
  • My 500px Portfolio
  • My Raysoda Portfolio (closed)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 JINHOON.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